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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이야기

주식을 하면 패가망신 한다고?

by 아이지 2020. 9. 2.


현대 대한민국 사회에 전반적으로 깔린 주식에 대한 이미지는 '도박'이다.
주식을 한다고 말이 나오면 한 번씩 이상한 눈초리를 받을 때가 있다.
1997년 IMF가 터진 후 휴지조각이 된 주식을 경험한 세대가 많고, 그로 인한 두려움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주식을 도박처럼 하면 도박이 될 것이고,
투자로 하면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어떻게 하느냐는 투자자 본인에게 달려있다.



그러나 2020년은 1997년과는 상황이 좀 다르다.



<2020년 9월 2일자 기준 1년치 코스피 주가 흐름을 나타낸 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발 금융위기에서 떨어진 주가가 회복하는 것을 경험한 세대는 이번 코로나발 주가하락에 공포를 이기고 투자하여 많은 이득을 보고 있다.
한국에선 일명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린다. (Tmi. 미국판 개미운동은 로빈후드라고 한다.)


하지만 그 동학개미운동 바람도 한국 전체 인구에 비하면 소수일 뿐,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투자에 대해 상당히 인색한 태도를 보인다.










피터린치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와 존 로스차일드가 공동 저술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책을 읽어보면 우리나라 상황과 비슷한 일이 미국에서 1950년대에 일어났던 것을 알 수 있다.
그 당시 주식에 대한 인식은 도박 그 자체였고, 사람들은 "주식시장 근처에는 가지도 마라. 위험한 놀이에 결국 재산을 모두 날리게 될 것이다."라는 경고를 날렸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 시기는 시장이 6배나 성장한 호황기였다고 피터린치는 책에서 말하고 있다.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렇게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물가는 매년 상승하고, 은행의 적금,예금 금리는 물가상승률을 따라오지 못한다.
결국 원금보장이라는 말은 물가상승률에 따라 원금손실이 되는 것이다.
나는 원금을 잃지 않기 위해 더 나은 곳에 나의 재산을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은 재산이 없다시피 하지만

(NCT Dream 박지성 sm루키즈 시절)


5년 뒤 혹은 10년 뒤 또 새로운 폭락장이 올 때 자신있게 가지고 있던 현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차원이다.

대체 왜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는 경제가 필수과목이 아닌 것일까.... 미리 배웠다면 참 좋았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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