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종사자들 맞춰준다기에 호로록 신청해서 맞고 온 화이자 1차 접종 후기입니다.
(백신 맞기 전에 타이레놀 복용이라던가 뭐 별다른 조치는 하나도 안했고 쌩으로 맞으러 갔어요)
도움될까 해서 적어볼게요
저는 나이는 20대 후반, 키 작고 마른 체형이고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약 안먹어도 괜찮은 상태라서 일단 기저질환은 없다고 하겠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해서 최근 신체가 무척 건강한 상태였고요,
몇 년 전에 독감 예방접종을 처음 맞았을 때 다음날 몸살이 심하게 와서 온 몸을 두드려 맞는 것 같은 근육통 때문에 학교를 못갔던 전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이번에 화이자 백신 1차를 맞고 부작용이 덜한 편이었어요.
접종 후 2-3시간 뒤부터 접종 부위에 근육통이 시작됐고 익일 오전에 그 근육통이 최고조에 달했다가 밤이 되니 좀 덜해졌네요 근육통은 2-3일 정도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B형간염(주사 맞으신 분들이 계시다면)주사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또 저는 6-7시간 쯤 지났을 때 열이 37.8~38.0도까지 오르긴 했는데 춥거나 덜덜 떨리는 느낌이 아니라 몸에서 열이 나서 더운 느낌으로 열이 났습니다.
더운 기운이 몸에 퍼지는 느낌으로요!
평상시에 기초체온이 낮은 편이라 그런가 확실히 열감은 느껴지더라구요.
근데 약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아프지 않으면 굳이 약 안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저는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건 약 먹어야 되겠다 싶으면 바로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틀차에도 별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오전에는 왼팔 접종한 부위를 스치기만 해도 총 맞은 것 처럼 아프긴 했어요. 밤이 된 지금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화이자는 2차가 진짜 아프다던데
제 주위에는 화이자 1차를 맞고도 아픈 사람이 꽤나 많았어서ㅠㅠ... 부작용은 개인차가 큰 것 같아요.
혹시 접종 대상자이신 분들은 걱정 마시고 꼭 팔에 힘 풀고! 접종하시길 바랍니다
접종 후에 샤워는 안하는게 좋으니까 미리 샤워 하고 가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다음날 팔 드는게 어려우니까 머리도 꼭 접종하기 직전에 감고 가시는것 매우 추천
(저는 주사 놔주시는 선생님이 워낙 숙련된 분이셔서 팔에 힘 다 풀고 주사 꽂는 느낌도 안나게 맞았거든요? 그래도 접종부위 근육통은 있더라고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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