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운용사
2. 운용 자산
3. 공식 명칭과 티커
4. 운용 수수료
5. 주가 (1주당 가격)
6. 배당률, 배당금, 배당락일
7.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
8. VIG DGRO의 차이
투자자들 중에는 개별주식보다 ETF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주식을 회사별로 한 주 한 주 따로 사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포트폴리오를 꾸려나가기에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지만
ETF는 운용사에서 알아서 종목들을 관리해주고 비용도 개별 주식을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할 뿐더러 안전하기 때문이다.
나도 기업 하나하나의 주식보다는 ETF에 관심이 많아서 ETF에 관한 서적도 보고 인터넷에 나와있는 많은 자료들을 참고했는데, 그 중에 오늘 소개할 배당성장 ETF는 여러가지를 생각했을 때 나에게 무척 합리적인 대안이었다.
오늘은 배당도 주면서 성장까지 잡는 이 완벽한 ETF들을 소개하고
서로 비슷해보이는 이 펀드들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다.
1. 운용사
VIG 뱅가드
DGRO 블랙록
3대 자산운용사 중
세계에서 제일 큰 자산운용사인 '블랙락'과, 그 뒤를 잇는 '뱅가드'사에서 운용하는 상품들이다.
세계 1,2위의 운용사가 운용해주니 마음이 편안하다.
2. 운용 자산
VIG. $47.58B (47.58억 달러)
DGRO. $11.95B (11.95억 달러)
VIG의 운용 자산 규모는 DGRO에 비해 약 4배가 크다.
ETF의 규모(시가총액)는 클 수록 안전하고 좋다고 평가되곤 하는데
1B, 즉 1 빌리언달러는 10억달러이고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를 뜻한다(환율을 따지면 1조 1천억이 넘지만 보기 쉽게 1조라고 씀).
그렇게 계산하면 VIG는 약 48조 이상되는 금액을 운용하고, DGRO는 약 12조 이상을 운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시가총액이 48조 정도 되는 기업은 LG화학(50조), 시가총액이 12조 정도 되는 기업은 SK이노베이션(13조)이 있는데
이 정도 규모의 ETF 상품들이라고 볼 수 있다.
3. 티커와 공식명칭
VIG(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DGRO(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이 ETF들을 증권사 어플이나 위불, 인베스팅닷컴 등에서 검색할 때는 위의 티커를 검색하면 된다.
(iShares는 블랙락에서 운용하는 ETF의 브랜드 이름이다. 애플에서 출시하는 핸드폰이 아이폰이듯이!)
*티커: 증권 거래소,증권사 어플에서 쉽게 기업을 검색할 수 있는 닉네임 같은 명칭이다. 보통 1~4자리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진다.
(ex.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코카콜라=KO, 포드자동차=F)
4. 운용 수수료
VIG. 0.06%
DGRO. 0.08%
수수료는 VIG가 0.02% 더 저렴하다.
하지만 수수료가 0.1% 미만이라면 다 상상 이상으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이 운용보수는 개개인이 따로 운용사에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서 매년 주가에 다 포함되는 가격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저 이 저렴한 수수료를 보고 흡족해하면 된다.
5. 주가 (1주당 가격)
2020년 9월 7일 기준
VIG의 주가는 1주 당 129.1$(원화로 약 15만3천원)이고, 아래 사진에는 기본적인 종목 정보와 3개월간의 차트 흐름이 나와있다.
DGRO의 주가는 1주 당 40.87$(원화로 약 4만8천원)이고 아래에 기본 종목 정보와 3개월 동안의 주가 흐름이 나와있다.
6. 배당률, 배당금, 배당락일
VIG의 배당률은 1.71%이고, 한 해동안 받는 총 배당금은 2.225달러이다.
DGRO의 배당률은 2.4%이고, 한 해동안 받는 총 배당금은 0.9806달러이다.
배당률만 봤을 때는 DGRO가 앞서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지금 이 ETF들을 사놓으면 투자한 원금은 일정하지만 배당금이 매년 오르기 때문에 주식을 보유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나의 배당률은 높아지는 효과를 낳는다.)
이 두 상품은 분기배당을 하고, 배당락 월이 3/6/9/12로 같다.
상세하게 차이를 보자면 DGRO는 월의 중순 경에 배당락일이 있고 VIG는 월말에 배당락일이 있는 것이다.
7. 보유 종목 수 /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
VIG는 총 216개 종목에,
DGRO는 총 423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
이 중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각각 VIG=35.29%, DGRO=27.1%로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크다.
먼저 VIG의 상위 10개 종목이다.
1. 마이크로 소프트 -(소프트웨어)
2. 월마트 -(대형마트)
3. P&G -(필수소비재)
4. 존슨앤존슨 -(제약,헬스케어)
5. 비자 -(결제서비스)
6. 홈디포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7.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의료,헬스케어)
8. 월트 디즈니
9. 컴캐스트 -(미디어)
10. 펩시 -(음료)
DGRO의 상위 10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1. 애플 -(소프트웨어, 전자장비)
2. 마이크로 소프트 -(소프트웨어)
3. 버라이즌 -(통신)
4. 존슨앤존슨 -(제약,헬스케어)
5. JP모건 -(금융)
6. P&G -(필수소비재)
7. 화이자 -(제약)
8. 쉐브론 -(정유,에너지)
9. 홈디포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10. 코카콜라 -(음료)
두 ETF상품 중 상위 10개 종목에서 마이크로소프트, P&G, 존슨앤존슨, 홈디포가 겹치고
각각 금융, 음료, 제약, 미디어 등 여러 섹터에 안전하게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
8. VIG와 DGRO의 차이
가장 중요한 두 상품의 차이점이다. 여기서 어떤 상품을 구매할 지가 결론이 난다.
VIG
10년 이상 꾸준하게 매년 배당금을 늘린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 기업을 선정할 때는 배당 성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본다.
DGRO
5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늘리고, 배당성향은 75% 이하인 기업에 투자한다.
배당성장 년도를 짧게 보는 편이지만, 배당성향을 함께 봄으로써 성장성을 더 추구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두 배당성장 ETF 중에 DGRO를 선택했다.
배당률이 더 높은 것도 있고, 보유 종목이 내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배당성장 종목에 부합했다.
또한 75% 이하의 배당성향을 보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고배당주도 좋긴 하지만 성장성을 추구하기는 어려운데, DGRO는 적당한 고배당과 배당성향까지 잡은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한 주당 가격도 약 5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니, 연금이다 생각하고 매달 1주, 2주씩 사모으기 좋은 종목이라는 판단이 섰다.
배당성장ETF 중에 월배당을 하는 DGRW도 있지만 그 종목은 시가총액이 10조가 되지 않고, 또 탑10 종목 중 담배회사가 있어서 제외했다.
월배당에 관심 있는 분들은 DGRW를 고려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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